올해도 당신과 봄을 누리겠노라고
같이 꽃동산에 가자하며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가는 봄길에 실어보냈지요
가는 봄은 또 다시 오는 봄이니
그대가 꽃길 따라 다시 오거든
그때에 비로소 꽃동산에 데려다줄게요
그대가 오거든 봄도 다시 올거예요
주제:봄 형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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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_t*** 2020-05-21 13:33
봄 속의 자유
양은희
눈을 감고
다리를 쭉 펴고
그네에 몸을 실어
봄바람이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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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_d*** 2020-05-20 20:00
사랑을 준 봄
나에게 사랑을 처음 가르쳐 준 봄
나에게 사랑 할 기회를 만들어 준 봄
나에게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는거라고 깨우쳐 준 봄
나에게 "사랑해" 말을 수백번 아니 수천번 할 수 있게 선사 한 봄
나에게 시간은 사랑하는 그녀에게 주는거라 가르쳐 준 봄
나에게 선물 고루는 행복과 기쁨을 안겨 준 봄
나에게 꽃다발은 주는 사람도 받은 사람도 웃게 한단걸 알려 준 봄
나에게 몇 시간 운전해도 피곤함을 모르게 반겨 준 봄
나에게 따뜻함은 마음만이 아니라 피어나는 아지랑이가 더 따뜻함을 일깨워 준 봄
나에게 퇴근 후 해야 할 일과 설레임 컨트롤 해 준 봄
나에게 사랑을 하면 바보탱이로 변한단 걸 확인 시켜 준 봄
나에게 아이의 아빠로 그녀의 지아비로 살아가는 꿈을 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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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_i*** 2020-05-20 10:30
주제:강원마트 형식:시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너도 봄을 타니?
마음 한구석이 비어있구나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혹시 그곳이
단소크기 아스파라거스가 있던자리니?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너의 마음은 외로움으로
빈 것이 아니라 관심으로 채워진 것 이었구나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내년이면 다시 채워질 너의
농작물처럼 나의 공허함도 채워질날이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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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eu*** 2020-05-19 16:15
봄
어김없이 개나리 피는 노란 꽃이 피는 계절, 봄이 지나갔어요
뒤따라 순백과핑크가 어우려진 마음을 들뜨게 하는 벚꽃이 피는 날도 지나 갔지요
진분홍에 진달래와 철쭉꽃이 피고 지는 화려한 봄에
예전과 달리 꽃은 피고 지는데
우리들은 그 봄은 마음껏 누리지 못하네요.
내년 봄에는 올해 보다는 좀더
봄에 피는 꽃들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새로운 봄을 기대하면서
여름을 맞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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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68*** 2020-05-18 15:23
봄
긴 겨울이 지나고
조용히 찾아온 봄은
강렬히 봄을 피우고
조용히 떠나간다
떨어지는 꽃 한 잎에
서서히 봄을 보내지만
마지막 한 잎이 떨어져도
다시 봄이 올걸 알기에
봄을 보내고
봄을 기다린다
-제목: 봄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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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_r*** 2020-05-18 11:28
강:강제 집콕을 하네 이 좋은계절에...
원:원래는 강원도 여행을 신나게 다닐시기인데...
도:도무지 끝날기미가 안보이는 코로나!!! 꼭 !!!!!이겨내고 강원도여행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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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_c*** 2020-05-16 11:02
끝나지 않은 봄.
우리의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몸이 멀어도 마음이 가깝다면,
사이가 있어도 사랑이 있다면,
서로 꽉 잡은 손과, 따뜻한 품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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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_h*** 2020-05-14 14:46
[주제:봄]
얇은 긴 팔 옷을 들었다가 다시 집어 넣었습니다.
짧아진 소매의 길이만큼 지나간 찰나의 시간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갑갑한 마스크 뒤에서 은둔하던 이번 봄은, 나에게 그만큼 지독했나봅니다.
따가워진 햇빛에 못 이겨 숨은
벛나무의 보드런 초오록 잎싹만이
올 해도 봄이 왔었노라고, 알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따스한 봄의 햇살이 작은 꽃봉오리를 두드릴 때
환하게 만개한 그의 하이얀 속살을 언젠가는 볼 수 있을테니까요.
봄은 항상 돌아온다고, 바람 한 점 없는 여름날에 팔랑거리는 녹색 잎이 속살대며 위로합니다.
원, 원기를 돋우니
마, 마침내 봄이 왔구나
트, 트인 마음에도 봄이 왔도다
주제; 강원마트 형식: 사행시
-권아현
어김없이 봄이 왔어요
푸릇한 쑥내음, 연두빛으로 물드는 세상이 왔어요
아무리 코를 덧대어도 흠뻑 배이는 봄바람이 왔어요
올해도 당신과 봄을 누리겠노라고
같이 꽃동산에 가자하며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가는 봄길에 실어보냈지요
가는 봄은 또 다시 오는 봄이니
그대가 꽃길 따라 다시 오거든
그때에 비로소 꽃동산에 데려다줄게요
그대가 오거든 봄도 다시 올거예요
주제:봄 형식:시
양은희
눈을 감고
다리를 쭉 펴고
그네에 몸을 실어
봄바람이 되어본다
나에게 사랑을 처음 가르쳐 준 봄
나에게 사랑 할 기회를 만들어 준 봄
나에게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는거라고 깨우쳐 준 봄
나에게 "사랑해" 말을 수백번 아니 수천번 할 수 있게 선사 한 봄
나에게 시간은 사랑하는 그녀에게 주는거라 가르쳐 준 봄
나에게 선물 고루는 행복과 기쁨을 안겨 준 봄
나에게 꽃다발은 주는 사람도 받은 사람도 웃게 한단걸 알려 준 봄
나에게 몇 시간 운전해도 피곤함을 모르게 반겨 준 봄
나에게 따뜻함은 마음만이 아니라 피어나는 아지랑이가 더 따뜻함을 일깨워 준 봄
나에게 퇴근 후 해야 할 일과 설레임 컨트롤 해 준 봄
나에게 사랑을 하면 바보탱이로 변한단 걸 확인 시켜 준 봄
나에게 아이의 아빠로 그녀의 지아비로 살아가는 꿈을 준 봄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너도 봄을 타니?
마음 한구석이 비어있구나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혹시 그곳이
단소크기 아스파라거스가 있던자리니?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너의 마음은 외로움으로
빈 것이 아니라 관심으로 채워진 것 이었구나
강원마트야 강원마트야 내년이면 다시 채워질 너의
농작물처럼 나의 공허함도 채워질날이오겠지
어김없이 개나리 피는 노란 꽃이 피는 계절, 봄이 지나갔어요
뒤따라 순백과핑크가 어우려진 마음을 들뜨게 하는 벚꽃이 피는 날도 지나 갔지요
진분홍에 진달래와 철쭉꽃이 피고 지는 화려한 봄에
예전과 달리 꽃은 피고 지는데
우리들은 그 봄은 마음껏 누리지 못하네요.
내년 봄에는 올해 보다는 좀더
봄에 피는 꽃들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새로운 봄을 기대하면서
여름을 맞이 합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조용히 찾아온 봄은
강렬히 봄을 피우고
조용히 떠나간다
떨어지는 꽃 한 잎에
서서히 봄을 보내지만
마지막 한 잎이 떨어져도
다시 봄이 올걸 알기에
봄을 보내고
봄을 기다린다
-제목: 봄 그리고 봄-
원:원래는 강원도 여행을 신나게 다닐시기인데...
도:도무지 끝날기미가 안보이는 코로나!!! 꼭 !!!!!이겨내고 강원도여행갈테다
우리의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몸이 멀어도 마음이 가깝다면,
사이가 있어도 사랑이 있다면,
서로 꽉 잡은 손과, 따뜻한 품이 있다면.
얇은 긴 팔 옷을 들었다가 다시 집어 넣었습니다.
짧아진 소매의 길이만큼 지나간 찰나의 시간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갑갑한 마스크 뒤에서 은둔하던 이번 봄은, 나에게 그만큼 지독했나봅니다.
따가워진 햇빛에 못 이겨 숨은
벛나무의 보드런 초오록 잎싹만이
올 해도 봄이 왔었노라고, 알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따스한 봄의 햇살이 작은 꽃봉오리를 두드릴 때
환하게 만개한 그의 하이얀 속살을 언젠가는 볼 수 있을테니까요.
봄은 항상 돌아온다고, 바람 한 점 없는 여름날에 팔랑거리는 녹색 잎이 속살대며 위로합니다.